[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스마트한 두뇌, 감미로운 목소리, 상냥한 성격.
사람이 가진 매력은 이처럼 다양하지만, 남녀의 첫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외모'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전국 미혼남녀 303명을 대상으로 '소개팅 첫 만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그 결과 첫 만남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모'와 '옷차림'이 30%를 차지해 1위로 나타났다.
뒤이어 '대화 주제'(25.7%), '데이트 코스'(17.2%), '음식 메뉴'(12.2%) 등이 주를 이뤘다.
외모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뇌와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잘생긴 이성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뇌'가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여성은 매력적인 남성을 봤을 때 더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험을 통해 밝혀진 내용이다. 영국 에버딘 연구진은 여성 참가자 50명을 모집해 절반은 잘생긴 남성, 절반은 그렇지 않은 남성의 사진을 보여줬다.
남성의 사진과 함께 동일한 그림에 동일한 숫자를 담은 사진도 함께 보여줬다.
그 결과 잘생긴 남성의 사진을 봤던 참가자들의 정답률이 훨씬 높게 나왔다.
실험을 지휘한 영국 에버딘 대학의 심리학자 케빈 교수는 "여성은 매력적인 이성을 보면 기억력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력적인 이성을 볼 때 주변 환경을 더 집중적으로 보고 전체적인 그림처럼 상황을 머릿속에 저장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