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여자는 알다가도 모를 존재다. 감정이 풍부해 신나하다가도 금방 우울해하기도 한다.
여자는 말하지 않아도 남자친구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주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반면에 남자는 직접 말해주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마음대로 하라고 해서 진짜 마음대로 했다가 낭패본 경우도 더러 있을 것이다.
"나 오늘 달라진 거 없어?"라고 묻는 여자친구의 질문에 오늘도 땀으로 샤워했을 남자들을 위해 알아두면 여자친구의 말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자어 사전'을 소개하겠다.
1. 괜찮아, 신경 쓰지 마!
당신이 "나 친구들이랑 술 마시느라 연락 조금 뜸해질 수도 있어"라고 한다면 여자친구는 "괜찮아~ 신경 쓰지 말고 재밌게 놀아!"라고 말할 것이다.
절대 재밌게 놀아선 안 된다. 진짜 의미는 "나 진짜 화났으니까 연락 자주 해서 화 풀어줘라"라는 뜻이다.
2. 그렇구나~
어제 했던 게임에서 당신이 어떤 식으로 이겼는지에 대해 설명할 때 여자친구는 "그렇구나~"라는 말만 반복할 것이다.
당신의 말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 관심 없는 말에 애써 대꾸해주며 "더 이상 할 말 없으니까 그만해라 이제"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3. 몰라
여자가 사용하는 '몰라'의 의미는 상황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난 결정 못 하겠으니까 네가 결정해라", "(한 번에 OK 하면 재미없으니) 튕기겠다", "진짜 모르겠다" 중 하나로 해석될 수 있다.
4. 여자친구 몇 번 사귀어봤어?
바른대로 대답하는 순간 당신은 지옥행 급행열차 VIP 티켓을 끊은 것이다.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말이 아님을 명심해라.
속 뜻은 "절대 대답하지 마라. 많으면 넌 죽는다. 많아도 적다고 대답해라"라는 무시무시한 말이다.
5. 연락하지 마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말이다. 여자친구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혼자만의 시간을 주겠다는 넘치는 배려심으로 정말 연락을 안 한다면 영원히 연락 두절될 확률이 높다.
"내가 화 풀릴 때까지 단 1초라도 문자가 끊긴다면 우리 인연도 이대로 끊길 줄 알아라"라는 뜻이니 애교와 하트가 가득 담긴 전화 폭탄, 문자 폭탄은 필수다.
6. 정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
여자친구의 표정을 주의 깊게 살펴봐라. 간혹 당신을 한심하다고 여길 때 많이 나오는 말이다.
굳이 안 해도 되는 것을 꼭 하거나 불필요한 행동을 할 때 여자친구는 애써 웃으며 하라고 하지만 실상은 "그딴 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 마라 한심하다"라고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