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근속자가 계속 늘어나는 회사 '스타일쉐어'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대기업 못지 않는 사내 복지를 제공해 취준생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10대, 20대들이 옷 입는 법, 화장법을 배우려고 사용하는 앱 스타일쉐어가 그 주인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Z세대를 위한 모바일 쇼핑 플랫폼 스타일쉐어는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제공해 장기 근속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먼저 스타일쉐어는 점심과 저녁식사에 금액 제한을 두지 않고 전액 지원한다.
점심·저녁식사에 금액 제한 없는 회사5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에게 비행기 티켓·숙박비용·유급휴가 제공
지난해 기준 1인당 600만원의 식대를 지원했다고 알려졌다.
입사한 직원에게는 스타일쉐어 15% 할인 쿠폰, 스타일쉐어 단추 10만개(10만원 상당), 온라인 쇼핑몰 29CM의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만약 임직원이 개발직군 직원 채용을 추천할 경우, 3개월 수습 기간이 끝난 후 추천을 한 직원에게 100만원의 사례금을 지급한다.
또 5년 이상 장기근속한 직원에게는 근속 선물도 준다. 행선지 제한이 없는 왕복 항공권 2매와 숙박비용 100만원을 유급휴가 5일과 함께 제공한다.
정직원 대상 상해보험 가입한 '스타일쉐어'자율 출퇴근제도 운영
스타일쉐어는 정직원을 대상으로 단체 상해보험에도 가입해 있다.
따라서 임직원들, 그들의 직계 가족과 배우자도 정가 대비 80% 저렴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무궁무진한 스타일쉐어의 사내 복지. 근무 시간이나 근무 환경이 얼마나 힘들기에 역대급 복지를 제공하는 것일까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또한 대기업 부럽지 않다.
스타일쉐어는 직원들에게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 근무할 것을 권하고 있지만 개인의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율 출퇴근제도를 운영한다.
'생산성 향상' 필요한 직원에게 '원격근무' 할 수 있는 회사
만약 개인적인 사유가 있거나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직원은 원격근무도 할 수 있다. 대신 원격근무를 하게 될 경우 회사에 있는 팀원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한편 스타일쉐어는 오는 4월 지난해 인수한 29CM과 원활한 교류를 하기 위해 사무실을 이전한다.
새로 마련된 건물에는 수면실, 카페테리아, 수유실, 독립 업무 공간 등 직원들의 편의 시설로 채워질 예정이다.
편안한 근무 환경을 만들어 임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에 스타일쉐어가 지금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던 것은 아닐까.
회사의 수익, 외형을 넓히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쉐어는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