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희진(33)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희진의 아버지(62)는 평택의 한 창고에서, 어머니(58)는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피의자 1명을 검거했으며 다른 3명의 용의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이희진은 동생과 함께 금융 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투자 매매회사를 세웠다.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이희진은 해당 투자 매매회사를 운영하며 총 1천 7백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했다.
이 과정에서 이희진은 약 240억원의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희진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증권방송 등에 출연해 허위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4월 징역 5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약 130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