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사진 = 인사이트, (우) 뉴스1

미세먼지 기승에 공기청정기 기부 나선 국내 기업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이달 들어 비상저감조치가 일주일 연속으로 이어지는 등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이러한 가운데 실내 공기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공기청정기는 국내 기업이 선택하는 '기부템'으로도 인기다.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던 기업은 올해의 사회 문제가 미세먼지라는 점을 미뤄 공기청정기를 기부하며 나섰다.

소외 계층의 맑은 공기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기업을 소개한다.

1. 롯데하이마트

사진 제공 =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신학기를 맞아 전국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전달했다.

사측은 지난 5일 총 45개 시설에 각 1대씩 총 1,3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 후원을 위한 기부금은 지난 1월 온라인몰 세일 행사 기간에 진행된 고객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2. LG그룹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지난 12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G가 전국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 1만대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공기 질 알리미 서비스와 인공지능 스피커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총 150억원 상당이다.

LG그룹은 기기 기부 외에도 공기청정기의 필터 청소와 교체 등 사후 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3. 우리금융그룹

사진 제공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2일 고성능·대용량 공기청정기 120대를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에 전달했다.

사 측은 방과 후 대부분 시간을 지역아동센터에서 보내는 아동·청소년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 외에도 지역아동센터를 위한 지원사업 발굴을 지속해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 쿠쿠전자

사진 제공 = 쿠쿠전자

생활가전기업 쿠쿠는 지난 13일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온프렌즈'에 공기청정기 150대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쿠쿠사회복지재단이 운영 중인 '사랑나눔 캠페인'의 일환이다.

쿠쿠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공기청정기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