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처음에는 없으면 못 살 것 같았던 연인.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상대방에게 짜증 나는 순간이 하나 둘 찾아온다.
친구들과는 다툼 없이 잘 지내면서도 연인에게는 쉽게 화를 낸다.
서로 그만큼 편해졌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지만, 다툼이 지속되면 애정에 금이 갈 수도 있다.
연인이 다투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겪어봤을 만한 이유 5가지를 찾아봤다.
다투는 횟수를 줄이고 사랑을 더 키우고 싶다면 다툼의 원인을 알고 하나씩 줄여보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1. 기념일을 말도 없이 그냥 지나간다
처음부터 서로 이야기하고 지나친 기념일이라면 괜찮다. 문제는 아무런 말도 없이 기념일을 그냥 넘겼을 때다.
한 사람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잊고 있었을 수도 있으나, 기대하고 있던 사람은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다.
기념일에 연인에게 바라는 것은 커다란 선물보다 사랑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 아닐까. 조금이라도 기념일을 신경 쓴다면 싸울 이유 한 가지는 줄이게 된다.
2. 툭하면 약속 시간을 어긴다
연인끼리 잡은 데이트 약속은 언제라도 기쁘고 기대된다. 약속까지의 긴 시간을 버티게 하는 것도 그 기대감일지 모른다.
그래서 약속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면 기다리는 이의 실망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약속은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두 사람 간 신뢰가 깨질 수도 있는 일,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싸움의 충분한 이유가 된다.
3. 자주 연락이 안 된다
커플이라면 연인이 어디서 무얼 하고 무얼 먹었는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계속 연락하고 자신의 상황을 주고받으며 둘 사이의 애정을 끌어올리길 바란다.
반면 자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궁금증이 폭발하는 것은 물론 연인을 향한 걱정과 불안감에 휩싸인다.
연락을 기다리는 연인의 상황이 이러한데도 아무 이유 없이 지속적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애정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4. 귀가 시간이 자정을 넘긴다
친구들과 모임을 하고 12시가 넘어 집으로 갈 때가 있다. 술도 먹었겠거니 흥겨운 마음에 놀다가 귀가 시간이 늦어진 것이다.
연인이 집에 빨리 돌아가길 바라는 이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간다. 어디에 있는지, 왜 아직도 안 들어가고 있는지를 따진다.
이런 따짐에 놀고 있는 사람도 좌불안석. 짜증이 난다. 결국 두 사람 사이 다툼으로 이뤄지고 한동안 냉기가 흐르기도 한다.
5. 남사친·여사친과 너무 친하게 지낸다
모든 연인에게 남사친·여사친은 최대의 적 중에 하나다. 특히 자신보다 그 남사친·여사친과 더 친해 보이면 질투심과 짜증이 폭발한다.
밤에 만나 술까지 마신다면 결코 용서할 수가 없다.
연애를 할 때 남사친·여사친과는 어느 정도의 거리가 필요한 법이다. 상대를 향한 배려가 없다면 결국 다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