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패알못'도 '여신룩'으로 만든다고 난리 난 쇼핑 앱 '브랜디' 인기 비결

인사이트YouTube 'TV BRANDI'


여성 쇼핑 앱 '브랜디' 인기 뜨거워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2030 여성을 겨냥한 쇼핑 앱 '브랜디'가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론칭한 브랜디는 첫해 거래액 30억원에 이어 2017년 430억원, 지난해 1천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거래액 1,400억원을 넘긴 '폭풍 성장'이다.  


또한 누적 다운로드 수는 370만 회, 회원 수 170만 명, 월간 이용자 수 1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그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이용한 사람은 없다는 여성 쇼핑 앱 '브랜디'의 인기 비결을 지금부터 한 번 살펴보자. 


인사이트YouTube 'TV BRANDI'


4천 개 이상의 마켓…판매자 위한 '헬피' 서비스도 인기 


먼저 브랜디는 4천 개 이상의 쇼핑몰, 블로그 마켓, 패션 브랜드 상품을 취급한다. 기본적으로 물량이 많으니 '이 중에 네 마음에 드는 게 하나쯤은 있겠지'다.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그중에서도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상품 구경부터 결제까지 모두 앱 하나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브랜디는 블로그마켓 꿈나무를 위한 주문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대문 상품 사입부터 포장, 배송, CS까지 모든 업무를 대신해주는 국내 최초의 패션 풀필먼트 서비스 '헬피'를 통해 판매자의 운영 업무를 지원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브랜디 


오후 2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발송하는 '오늘 출발 서비스' 갖춰 


쇼핑몰 업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배송' 시스템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브랜디는 이달부터 '오늘출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는 고객이 오후 2시 전까지 주문하면 브랜디 자체 물류센터에서 당일에 상품을 발송, 다음 날까지 받게 해주는 빠른 배송 서비스다.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무료배송에 익일 배송 서비스까지 추가로 론칭해, 현재 동대문 패션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느린 배송'과 '배송비 부담'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YouTube 'TV BRANDI'


첫 뮤즈로 소주연 발탁해 여성 고객 시선 싹쓸이 


마지막으로 지난해 11월부터는 스타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브랜디는 첫 뮤즈로 모델 겸 배우 소주연을 발탁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바이럴 영상을 제공 중이다. 


'숏컷 여신'으로 불리는 소주연과 함께한 브랜디 광고 영상은 모두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소주연이 소개한 상품이 실제로도 완판되는 등 실질적인 구매 효과까지 이어져 브랜디가 마케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브랜디 


지난 2월 60억 투자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 인정받아 


이처럼 2030 여성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브랜디는 다수 투자 업체로부터도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브랜디는 지난 2월 미래에셋벤처투자,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디에스자산운용으로부터 각 20억원씩 총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브랜디는 서비스 홍보와 유통망 확대, 풀필먼트 서비스 고도화에 투자하고 K-패션을 해외로 적극 유통할 계획이다. 


브랜디가 계속해서 성장의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