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많은 사람들이 SNS를 즐기고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온라인이라는 장소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과 접촉하게 되고, 또 자신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열애 중인 커플은 더욱 그렇다.
'내 연인과 페이스북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는 그 사람은 누구일까', '그와 함께 사진 찍은 저 사람의 표정은 왜 이리 밝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 연인의 SNS 활동에 불안감을 떨치기 어려운 이유다. 그렇다면 서로 의심을 사거나 불안감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은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바람을 의심하게 만드는 연인의 SNS 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천천히 살펴보고 혹여 자신이 연인의 마음을 애타게 만든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자.
1. 이성 친구와 댓글 또는 페메로 계속해서 연락한다
아무리 친한 여사친 혹은 남사친이라고 해도 SNS를 통해 계속 대화를 주고받는 일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단순한 친구 관계가 맞는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2. 이성친구와 '투 샷' 사진을 찍어 올린다
사진을 찍을 수는 있다. 상황상 또는 아무런 생각, 의미 없이 말이다.
그러나 이를 다른 사람들이 모두 보게 되는 SNS에 올리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3. 사진에서 커플 분위기가 난다
함께 사진 찍은 곳이 로맨틱한 분위기의 카페 혹은 레스토랑이라면 의심은 더욱 커진다.
연인이 있으면서 연인이 아닌 사람과 커플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것은 연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다.
이 사진을 SNS에서 본 연인은 밤잠을 이루기 힘들다.
4. 한 사람의 게시물에 계속해서 '좋아요'를 남긴다
한 사람의 게시물에 계속해서 '좋아요'를 남기는 건 관심의 표현으로 읽히기 충분하다. 이를 보는 연인도 그렇게 받아들이기 쉽다.
무엇보다 연인이 누른 '좋아요'는 더욱 눈에 띌 수밖에 없는 법. 그 '좋아요'가 연인 사이 불화를 만들기 충분하다.
5. 계속해서 SNS 친구가 늘어난다
온라인 친구라고 하지만 계속해서 친구를 만들면 자칫 연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일 수 있다.
친구를 만드는 원인이야 어찌 됐건 늘어나는 친구 목록을 보면 연인은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6. 회식 사진이 계속해서 업로드된다
회식을 하는 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굳이 회식 자리의 이성 동료들과 과도하게 친한 모습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
더구나 이런 사진 업로드가 계속된다면 회식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연인의 의심은 점차 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