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채연 기자 = 그룹 FT아일랜드 최종훈의 3년 전 음주운전 무마 청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성 접대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승리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유포 논란을 빚은 정준영에 이어 두 사람과 같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있으면서 함께 어울렸던 최종훈에 대한 사건 또한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이에 실망한 누리꾼은 최종훈 SNS에 접속해 그의 과거 행적들을 살피고 있다.
그중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현 사태와 상반되는 그의 새해 다짐이었다.
지난 1월 3일 최종훈은 자신의 SNS에 떠오르는 해와 함께한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죄를 너무 많이 지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올해 정말 하루하루 정신 차리면서 보내야지"라며 남다른(?) 다짐을 했다.
하지만 최종훈이 힘찬 다짐을 한 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그는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 유포 논란에 연루됐다.
또한 그는 3년 전 음주운전 보도를 막기 위해 경찰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죄'라는 단어를 두고 현재 그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며 그에게 비난을 쏟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이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최종훈의 음주운전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돈을 주고 청탁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종훈이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한 사실이 있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