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장애인인 두 형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20년간 한 몸처럼 살아온 이야기가 담긴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CGV 측은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지체장애인인 형 세하(신하균 분)와 지적장애인인 동생 동구(이광수 분)의 모습이 나온다.
머리를 쓰는 세하와 몸을 쓸 줄 아는 동구는 마치 한 몸처럼 늘 붙어 다니며 일을 한다.
동생의 도움 없이는 아무 데도 가지 못하는 세하와 형 없이는 음료 주문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동구.
세하는 봉사활동 인증서 발급 등 계획한 일을 일사천리로 척척 진행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
동구는 그런 형의 옆에서 휠체어를 밀어주거나 몸을 움직이는 등 365일 그를 지킨다.
서로가 없으면 뭐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두 사람은 늘 곁에 머물며 끈끈하고 뜨거운 형제애를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라면 하나를 서로 더 많이 먹겠다고 티격태격 실랑이를 벌이며 귀여운 케미도 뽐낸다.
2일 1조 인생 속에서 함께 있으면 웃음이 끊이질 않는 훈훈한 형제 세하와 동구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오는 5월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