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성관계 '몰카'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입국했다.
12일 가수 정준영이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 3' 미국 로스앤젤레스 편 촬영을 접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후 6시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등장한 정준영은 취재진이 준비해놓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취재진은 도망치듯 떠나는 정준영에게 "보도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사실인가", "영상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 인정하는가",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 등의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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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정준영은 작은 목소리로 "미안하다. 답을 못하겠다. 그냥 가겠다"라고 대답했다.
앞서 지난 11일 SBS '8뉴스'는 가수 정준영이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인 '몰카'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과 관련한 '몰카' 논란이 불거지자 그가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들은 "정준영의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연이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오늘(12일) 오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피내사자였던 정준영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식 입건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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