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성들이 남자친구에게 가장 보여주기 싫은 뱃살. 그러나 실제 남성들은 여자친구의 뱃살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라이프타임의 '밝히는 연애코치'에는 "남자친구가 제 뱃살을 보고 확 깰까 봐 관계를 미루고 있어요"란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와 잠자리를 할 때) 티셔츠라도 입고 있는 게 나을까요? 솔직하게 다 보여줘야 할까요?"라고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나래는 고민녀의 사연에 크게 공감했다.
그녀는 "(뱃살이) 너무 부끄러워서 단 한 번도 불을 켜고 (관계를) 한 적이 없다"라는 지인의 이야기까지 전하면서 많은 여성의 공통된 고민이라고 밝혔다.
반면, 함께 출연했던 김태현은 남성들은 여자친구의 뱃살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에게 뱃살이 심각한 콤플렉스일지 몰라도 남자들에게는 뱃살은 문제가 없어요"라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함께 소개된 설문 조사 결과도 김태현의 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셜데이팅 앱 'J'에서 총 3만 4,5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남성의 80%가 조물조물 만지기 좋은 쫀득한 뱃살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탄력 있는 D자형 올챙이배를 허용한다는 남성도 9%로 나타났다. 즉, 설문에 응답한 남성 중 89%가 여자친구의 뱃살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한 것이다.
결국, 이 사연의 가장 중요한 점은 '여성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였다.
박나래는 "남친이 뱃살을 보고 안 보고를 떠나 뱃살 때문에 (여성의)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라며 "안 보여주는 게 나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함께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