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가수 승리. 그가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에 대한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닝썬을 집중 취재하고 있는 한 기자가 이 사건과 얽힌 비밀을 털어놨다.
12일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 오혁진 기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닝썬과 관련된) 재벌과 정치권 쪽을 취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 기자는 구속된 버닝썬 직원인 조모씨가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공급책이라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자 최순실 국정농단의 최초 내부고발자인 노승일 씨와 접촉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오 기자는 "현재 여야 일부 의원실과의 접촉을 통해 강남권 클럽, 즉 화류계 정점에는 누가 있는지에 대한 제보도 많이 받았고 정보도 받았습니다"며 "노승일 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습니다"고 말했다.
오 기자에 따르면 노 씨는 한때 국정농단 세력의 부역자였지만 책임지고 희생하며 적폐청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 기자는 "버닝썬은 가지일 뿐이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이번 버닝썬 사태가 정치계와 관련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오 기자는 앞서 지난 8일 "다음주부터 폭탄 하나씩 터집니다"며 "1~2주에 한 번씩 터질 예정이다"고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