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그룹 빅뱅의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음에도 팬들의 응원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10일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입건됐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 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왔다.
내사가 수사로 전환됨에 따라 승리는 피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이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팬들은 약속이나 한 듯 SNS에 '꽃길에서 승리를 기다리겠다'라는 영문 메시지를 적어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여기서 '꽃길'은 지난해 3월 빅뱅이 발매한 곡의 제목이며 순탄하고 순조로운 경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들은 '승리에겐 우리가 있다'(#SeungriYouHaveUs), '승리는 혼자가 아니다'(#SeungriYouAreNotAlone)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메시지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 SBS FunE 측은 승리가 과거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담은 카카오톡 단체방의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승리는 해당 대화가 조작된 것이라 반박한 뒤, 다음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