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영화 '유전'의 연출을 맡았던 아리 애스터(Ari Aster) 감독의 차기작이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화제작사 'A24'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영화 '미드소마'의 공식 티저 예고편을 게재했다.
미드소마(Midsommar)는 '한여름'을 뜻하는 스웨덴어로, 매년 6월 중순에 스웨덴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를 뜻하기도 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밝고 차분한 북유럽의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하지만 이와 대비되는 마을 곳곳에 그려진 기이한 그림들과 어딘가 미심쩍은 주민들의 표정은 한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기이한 문자가 새겨진 돌에 피로 물든 손이 등장한 뒤 영상의 분위기는 급격히 반전된다.
누군가에게 맞아서인지 얼굴이 퉁퉁 부은 한 여자가 등장하는가 하면, 마을 주민들은 목적을 알 수 없는 의식을 시작한다.
평온한 축제인 줄만 알고 마을을 방문했던 주인공들은 점차 기괴하게 변하는 광신 교도들의 종교의식에 휘말리게 된다.
티저 공개만으로 공포영화 마니아들을 흥분하게 만들고 있는 영화 '미드소마'는 한 연인이 친구의 고향인 스웨덴 한 시골 마을에 방문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미드소마'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유전'으로 장편 데뷔했던 공포영화 감독 아리 애스터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영국의 배우 윌 폴터와 플로렌스 퓨가 주연을 맡았으며, 윌리엄 잭슨 하퍼, 잭 레이너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