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정규 시즌 무려 15연패를 기록하며 '승리'라는 단어와는 멀어 보였던 진에어 그린윙스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진에어 그린윙스는 서울 종로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시즌 12연패, 정규 시즌을 다 합치면 15연패를 기록 중이던 진에어는 드디어 연패의 악몽을 끝내게 됐다. 또한 그동안 이어져온 17세트 연패 기록도 끊어졌다.
반면 상대팀 아프리카 프릭스는 시즌 10패를 기록하며 새로운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1세트는 진에어의 게임이었다. 초반부터 CS 싸움에서 압도한 진에어는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리며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후 '시즈' 김찬희가 빠른 바텀 갱킹으로 상대편 '쏠' 서진솔을 잡아낸 진에어는 단 2데스만을 허용하며 31분 만에 승리를 챙겼다.
아프리카가 2세트를 만회하며 세트스코어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17세트 연패 기록을 끊은 진에어의 경기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에서는 '그레이스' 이찬주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이찬주는 압도적인 라인전 우세 속에 20분 '에이밍' 김하람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26분 킬 스코어가 11-2까지 벌어졌고 결국 바론을 먹은 진에어는 아프리카를 전멸시키며 세트스코어 2-1로 고대하던 첫 승을 챙겼다.
눈물겨운 진에어의 첫 승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짜 시즌 끝까지 1세트도 못 딸 줄 알았다", "진에어 나는 믿고 있었다" 등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