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하루 종일 '하이힐' 신는 여성의 발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 한 장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날이 따뜻해져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 찾아왔다. 수많은 여성이 겨우내 신발장에서 잠자던 예쁜 신발을 꺼내 신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하이힐은 키가 커 보일 뿐 아니라 신체 비율도 좋아 보이고 몸매 보정 효과까지 있다는 이유로 오랜 세월 여성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하지만 하이힐이 지닌 장점은 건강상의 이점과는 거리가 멀다. 걷기에 최적화된 운동화와는 달리, 하이힐은 거의 없는 쿠션감과 나쁜 착화감으로 제로에 가까운 기능성을 보인다.


이에 하이힐이 여성의 발에 얼마나 무리를 주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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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재질로 제작된 하이힐을 신고 있는 여성의 발이 등장했다.


구두를 착용한 발은 발등이 심하게 꺾여 언뜻 보기에도 무척 불편한 상태였다.


그중에서도 새끼발가락은 좁은 구두 안에서 짓눌린 듯 새하얗게 질려 있는 모습이었다.


또한 바닥에 직접 닿지 않는 발바닥 중앙과 뒤꿈치 대신, 오직 발가락만으로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 선명히 드러났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처럼 불편한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발 관절이 꺾인 상태로 장시간 유지돼 발 모양의 변형을 초래한다.


발목 뒤의 아킬레스건은 짓눌려 점차 짧고 두꺼워지고, 발목 앞쪽과 발등 근육은 늘어나 발목에 무리를 준다. 결과적으로 발목이 굵어질 위험이 높다.


때문에 수많은 전문가들은 신발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하이힐 착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며, 심미성보다는 기능성에 집중해 발이 편안한 신발을 신으라고 권장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키 때문에 하이힐을 포기 못 하는데, 신고 나가는 날이면 꼭 여분의 신발을 챙겨야 한다", "현대판 전족이나 다름없다"라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