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휘발유 가격 2주 연속 상승..."오름세 이어질 전망"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2월 넷째주 휘발윳값, 전주보다 3.0원 오른 1,345.9원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3.0원 상승한 1천345.9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이후인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줄곧 하락하다 이달 셋째 주 상승 전환한 뒤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3.3원 오른 리터(ℓ)당 1,245.6원, 등유도 전주보다 1.1원 오른 937.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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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서울 1,447.5원, SK에너지 1,361.0원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2.3원 상승한 리터(ℓ)당 1,447.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1.6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4.9원 오른 1,307.9원으로, 비교적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가 전주보다 1.7원 오른 리터(ℓ)당 1,317.0원이었고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2.3원 오른 1,361.0원에 판매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중국·인도 경제지표 약세와 리비아 엘 샤라라(El Sharara) 유전 생산 재개 가능성과 같은 하락요인, 미 원유 재고 감소와 사우디 감산 연장 가능성과 같은 상승요인이 혼재해 약보합세였다"면서도 "국내 제품가격의 경우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므로 당분간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