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수십억원이라고 알려진 '아이돌 아파트'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수많은 아이돌그룹이 살아 일병 '아이돌 아파트'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최근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막내 정국이 수십억원대의 이곳을 매입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최고급 아파트 '트리마제'가 주인공이다.
'트리마제'는 두산중공업이 공급해 지난 2017년 5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따끈따끈한 보금자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국은 지난해 10월 해당 아파트를 19억 5천만원에 매입했다. 같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제이홉은 '트리마제' 2채를 보유 중이다.
이 외에도 슈퍼주니어 김희철·최시원·이특·동해·동해, 소녀시대 써니, 걸스데이 유라 등의 아이돌 가수가 살고 있다. 또 손지창·오연수 부부, 서강준, 김지석, 황치열 등 다양한 연예인이 거주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 "688세대 중 80명 이상이 연예인"
인근 부동산 중개인은 총 688세대 중 연예인이 80명 이상이라고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연예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트리마제'는 과연 어떤 아파트일까.
'트리마제'는 47층을 최고 층으로, 전용면적 25~216㎡로 소형에서부터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평수로 공급된다.
서울숲 인근으로, 아름다운 한강 전망을 갖고 있어 인기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개된 '트리마제' 내부 모습
그렇다면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연예인 거주자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택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은 '트리마제'의 내부는 과연 압권이다.
지난 2017년 11월 E채널에서 방영한 '너에게 나를 보낸다'에서 써니는 자신의 집 '트리마제' 아파트의 내부를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단연 '트리마제'가 가장 자랑하는 드넓은 한강 전망이었다.
한강을 남향으로 바라보고 있는 데다,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고 창의 전면이 둥그런 통유리로 돼 있어 확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써니는 해당 방송해서 해 저물 녘 뉘엿뉘엿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매일 봐도 술을 부르는 그림"이라고 감탄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의 멋진 내부 인테리어는 건축계 노벨상 격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탁 트인 전망 외에도 인프라 좋은 '트리마제'
이곳은 주상복합으로 저층부에 음식점과 편의점이 들어서 있다. 또 단지에서 한강공원까지 지하로 바로 연결되며, 인근에 서울숲이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 외에도 '트리마제'는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만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남다른 혜택을 지녔다.
호텔급 조식은 물론, 방문 청소, 세탁 대행, 발레파킹 서비스, 북카페, 사우나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통 인프라도 좋아 강변대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가 가깝다.
혹 언젠가 로또에 당첨된다면 이곳으로 이사해 매일 노을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