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평생 흉터로 남는 '화상 자국'을 고통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인사이트CNN News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화상 등으로 인한 심각한 피부 손상을 고통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한 번 뿌리는 것만으로도 상처를 소독하고 흉터를 없애는 스프레이 치료제에 대해 보도했다.


마치 장난감 총처럼 생긴 '스핀케어(SpinCare)' 제품은 화상 등으로 손상된 피부 위에 마치 피부와 같은 얇은 막을 도포한다.


인사이트CNN News


이 하얀 막은 수분을 차단해서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하고 피부가 회복되면 자연스레 벗겨져 떨어진다.


스프레이를 한 번 도포해서 형성된 막이 유지되는 기간은 보통 2-3주 정도다.


물론 스핀케어를 사용해도 기존에 화상을 치료하던 것처럼 붕대를 감거나 상처를 소독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면 스핀케어의 단독 사용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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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하루에 두세 번씩 붕대를 교체하고 소독해야 하는 환자들이 겪는 극심한 고통을 현저하게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스핀케어는 총 아홉 군데의 병원에서 임상 시험 중이다.


연구팀은 올해 말에는 이 기기가 전 세계의 병원에서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통스러운 화상을 덧나지 않게 치료해줄 수 있는 제품 스핀케어가 시중에 유통되면 수많은 환자가 보다 손쉽게 피부를 재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