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채연 기자 =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조선의 독립을 염원하던 이들이 모여 펼쳐진 3.1운동이 올해 100주기를 맞이했다.
당시 일제의 폭압을 무릅쓰고 당당히 거리에 나와 '대한 독립'을 외치던 독립운동가들.
오늘의 대한민국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과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3.1절을 맞이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다룬 영화 5편을 소개하니, 영화 속 등장하는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며 진심 어린 감사함을 전해보자.
1. '항거: 유관순 이야기'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고아성이 세평도 안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에 갇혔지만,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 열사로 분했다.
2. '자전차왕 엄복동'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자전거 하나로 조선의 자존심과 명예를 널리 알린 엄복동을 모티브로 해서 재해석한 팩션 작품이다.
가수 겸 배우 비가 자전거 경기에서 일본 심판의 비겁한 행위에 반기를 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실존 인물 엄복동을 연기했다.
3. '동주'
2016년 개봉한 영화 '동주'는 독립운동가 송몽규와 시인 윤동주를 다룬 영화다.
특히 이 영화는 흑백 화면을 사용해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시대를 그대로 재연해냈다.
극 중에서 배우 박정민과 강하늘은 각각 송몽규와 윤동주를 완벽 표현해 관객의 눈물을 자아냈다.
4. '박열'
2017년 개봉한 영화 '박열'은 18세의 나이로 일본에서 국왕을 폭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된 박열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이제훈은 일본 정부가 극구 부인하는 '간토 대학살'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사형까지 무릅쓰며 항쟁한 독립운동가 박열로 분했다.
5. '암살'
영화 '암살'은 실제로 존재했던 사건인 '우가키 가즈시게 일본 육군 대장 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극 중 배우 전지현이 연기했던 안옥윤은 독립운동가 남자현을 토대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독립운동가들의 대모라고 불린 남자현은 1872년생으로 3.1운동에 참여하고 서로 군정서에서 조선 총독의 암살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