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목)

무신사서 판매되는 한 신발 브랜드가 '3.1절' 맞아 내놓은 태극기 스니커즈

인사이트Instagram 'lakaikr_official'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100년 전 3월 1일, 우리 국민들은 광복의 뜻을 담아 대한 독립 만세를 목놓아 불렀다.


양손 가득 태극기를 쥐고 광장에서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한마음 한뜻으로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여기, 그 마음 그 기운을 신발에까지 녹여낸 제품이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lakaikr_official'


지난 27일 패션 브랜드 라카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3·1절 에디션' 보드화를 공개했다.


해당 보드화는 라카이 코리아에서 제작한 라카이 3.1절 에디션이다.


신발에는 무궁화가 그려져 있고 '대한독립'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게 특징이다. 나라의 혼을 상징하는 '태극기'도 신발 양쪽에 박혀있다.


인사이트Instagram 'lakaikr_official'


라카이는 "독립운동가분들의 손때가 묻은 태극기를 구현하여 3.1절 에디션을 출시하였습니다"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분들에 대하여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3.1절을 기념하는 해당 신발이 공개되자 일본 누리꾼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 "저걸 누가 사냐"라며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하지만 라카이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신념을 꺾지 않았다.


인사이트Instagram 'lakaikr_official'


업체는 "3·1절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며 "일본은 239개 판매국가 중 하나일 뿐 저희는 그저 진실을 알릴 뿐이다"라고 입장를 밝혔다.


한편 라카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미국 패션브랜드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스니커즈 브랜드 중 하나다.


앞서 라카이가 한국 런칭을 기념하며 만든 '라카이 KR 스니커즈'는 수익금 일부로 독도를 후원해 일명 '독도 스니커즈'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