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봄바람이 살랑이기 시작하면 스멀스멀(?) 음원 차트에 고개를 내미는 노래가 있다.
듣기만 해도 가슴이 살랑대고 몸이 절로 으쓱대는 이 노래를 우리는 '벚꽃 연금'이라 부른다.
벚꽃이 만발할 때쯤 음원 스트리밍이 가동돼 작곡 및 작사가나 원곡 가수에게 수익이 돌아간다는 의미에서다.
다가오는 봄 귀에 딱지가 앉도록 길거리에 울려 퍼질 '벚꽃 연금' 노래를 모아봤다. 설레는 마음을 붙잡고 함께 만나보자.
1. 버스커 버스커 - 벚꽃엔딩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지난 2012년 3월 버스커 버스커가 발표한 1집 타이틀곡 벚꽃엔딩이야말로 '벚꽃 연금'의 대명사다.
현재 솔로로 활동 중인 버스커 버스커의 보컬 장범준이 작사·작곡했다.
2. 아이유&HIGH4 - 봄 사랑 벚꽃 말고
아이유와 당시 소속사 신인이었던 그룹 HIGH4의 시즌송 '봄 사랑 벚꽃 말고' 역시 빠뜨릴 수 없는 명곡이다.
지난 2014년 발매 후 봄마다 꾸준히 음원 차트를 거슬러 오르고 있다.
3. 로이킴 - 봄봄봄
'봄봄봄'은 지난 2013년 Mnet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의 데뷔곡이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따뜻한 멜로디가 '봄봄봄'의 인기 요인이다.
4. 10cm - 봄이 좋냐??
봄만 되면 쏟아지는 사랑 노래에 지난 2016년 10cm가 반격을 내놨다.
솔로를 위한 헌정 곡 '봄이 좋냐??'는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 망해라"라는 신박한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5. 케이윌 - Love Blossom
믿고 듣는 가수 케이윌이 지난 2013년 발매한 정규 3집 PART.2 'Love Blossom'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케이윌의 달달한 음색을 듣고 있노라면 봄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 황홀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