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가 직접 만든 '여드름 패치'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노랗게 익은 여드름을 '뽁'하고 짜고 나면 눈물 찔끔 나게 아프다.
아픈 것보다 더 큰 문제는 2차 감염으로 흉이 진다는 점이다. 여드름 짠 직후 한껏 성이 오른 부위를 화장으로 가리다 보면 어느새 덧나고 상태가 심각해진 피부를 볼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이가 여드름 상처를 빨리 낫게 하기 위해 '여드름 패치'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드럭 스토어, 로드샵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선뜻 믿고 살 수가 없다.
넘어진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약국을 가듯이 여드름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도 약사와 같은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약국에서 만날 수 있는 효과 좋은 여드름 패치 4개를 소개한다.
1. 대웅제약 '이지덤 뷰티'
지난 2014년 3월 18일 대웅제약은 피부 트러블 전용 습윤드레싱 '이지덤 뷰티'를 출시했다.
'이지덤 뷰티'는 피부 트러블로 인해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상처 부위에 습윤 환경을 조성해 여드름 상처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쉽게 떨어지는 기존 여드름 패치와 달리 테두리가 얇아 피부 밀착력이 뛰어나며, 자외선 차단 기능도 있어 외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오염, 자극을 모두 방지한다.
영국알러지협회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비자극성'을 인증받은 제품으로 피부가 연약한 소비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제품에는 작은 핀셋도 함께 들어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처 크기에 따라 구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름 1cm, 1.2cm 두 가지 크기로 구성됐다.
2. 일동제약 '메디터치 H 썬 프로텍션'
일동제약은 지난 2016년 4월 상처 치유는 물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추가된 습윤드레싱 '메디터치H 썬 프로텍션'을 출시했다.
'메디터치H 썬 프로텍션'은 상처 보호 및 치유용 습윤드레싱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해 피부변색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또한 생활 방수 기능까지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여드름 흉터의 가장 큰 부분인 '변색'을 고려한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지수 50+'를 인증받은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도트형과 사각형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도트형은 하나씩 떼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각형 타입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10% 증가된 사이즈로 자신이 필요한 만큼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3. JW신약 '하이큐티 스킨패치'
지난해 12월 JW신약에서는 바르는 여드름 패치 '하이큐티 스킨패치'를 출시해 화제를 끌었다.
기존의 여드름 패치와 달리 바르는 '겔' 타입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은 피부에 도포한 즉시 투명한 막이 형성돼 오염물질을 차단하고 화장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병풀 추출물과 자연 유래 성분인 달맞이꽃 추출물, 대왕송잎 추출물 등을 함유한 제품으로 여드름 상처에 효과적이다.
감쪽같이 피부 커버가 가능한 신개념 패치로 화장할 때 불편함을 느낀 소비자라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4. 멘소래담 '클리어 패치'
12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멘소래담에서도 지난해 11월 '클리어 패치'라는 여드름 흉터 치료 제품을 출시했다.
타사 제품이 패치 가운데 부분만 하이드로콜로이드 재질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클리어 패치'는 전체 면적에 적용돼 보다 넒은 부위, 상처 주변까지 보호 및 치유할 수 있다.
멘소래담은 국내 최초로 소독제로 사용되는 '클로로헥시딘' 성분을 '클리어 패치'에 추가해 치료 효과를 높였다.
해당 제품은 단일형, 멀티형 두 종류가 있어 트러블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손으로 붙일 때 발생하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클린 집게가 내장돼 있다.
올라온 여드름이 가라앉길 기다리지 못하고 짜서 흉이 남을 것 같다면 가까운 약국으로 달려가 패치를 붙여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