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일렉트로닉아츠(EA)의 배틀로얄 슈팅 게임 신작 '에이펙스 레전드'가 기습출시 이후부터 반응이 폭발적이다.
특히 게임 영상 전문 스트리밍 채널 '트위치'에서 이미 에이펙스 레전드는 오버워치를 뛰어넘는 시청자를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노령에도 게이머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엄청난 실력의 할아버지가 눈길을 끈다.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현재 'GrndPaGaming'라는 닉네임으로 글로벌 방송 커뮤니티에서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는 할아버지를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이 할아버지의 트위치 팔로워는 15만 명을 넘어섰으며 유튜브에서도 5만 3천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뛰어난 실력 때문이다. 실제 할아버지의 게임 영상은 하이라이트 클립이 공유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가 즐겨하는 게임으로는 '에이펙스 레전드'와 '폴아웃4', '아머드 워페어', '월드 오브 워쉽', '더 위쳐3', '배틀필드 시리즈' 등이 있다.
할아버지가 특히 슈팅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전직 미 해군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무려 20년 4개월 간 해군에서 다이버로 복무해온 할아버지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플레이 스타일은 실제 전쟁에서 쓰이는 전략과 비슷하다"고 밝힌 바 있다.
7년 전 전립선암 투병을 해온 할아버지는 방사선 치료 부작용으로 왼쪽 엄지와 집게손가락이 감각이 없는 상태임에도 쟁쟁한 스트리머 사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