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본격적으로 지갑이 털리는 시즌이 시작됐다.
겨울이 서서히 지나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스멀스멀 피어나면서 톤 다운된 컬러 일색이던 패션 업계에서는 산뜻한 느낌의 봄 신상 에디션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패션브랜드 휠라 코리아에서 봄을 닮은 싱그러운 느낌의 운동화를 출시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휠라 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렌지와 스카이블루 컬러를 앞세운 신상 운동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휠라 코리아의 대표 어글리 슈즈라고 불리는 '휠라 트레이서' 제품으로 봄에 걸맞은 화사한 컬러를 입고 재탄생했다.
운동화 옆면에는 조각조각의 세련된 물결무늬 패치워크가 배치돼 신는 순간 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 상큼함이 폭발하는 게 특징이다.
둥글게 포인트를 준 앞코는 투박하면서도 뭉툭한 신발 밑창과 대조를 이뤄 발을 한층 더 작고 귀여워 보이게 한다.
어글리 슈즈이지만 너무 '힙'하지 않고 캐주얼한 느낌도 고루 갖추고 있어 교복, 일상복 그 어디에나 찰떡같이 어울린다는 후문이다.
실용성 또한 남다르다. '풋베드'가 엄청나게 푹신푹신한 촉감을 자랑해 오래 걸어도 발에 절대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패피들은 당장이라도 사러 갈 기세로 한껏 들뜬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격은 6만 9천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신기에 좋다.
오렌지와 스카이블루 봄옷을 입은 '휠라 트레이서'로 다가오는 3월을 경쾌하고 화사하게 맞이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