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 잔 마셨습니다"···영화 엄복동 개봉 앞두고 '취중진담'한 정지훈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스틸컷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가수 정지훈(비)이 개봉을 앞둔 자신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5일 정지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포스터와 함께 짧은 글을 남겼다.

"술 한 잔 마셨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에서 정지훈은 "영화가 잘 안돼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영화가 별로일 수도 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Instagram 'rain_oppa'

하지만 정지훈은 이후 '술을 마셨다', '영화가 잘 안돼도 좋다'는 부분을 삭제했다.

누리꾼들은 정지훈의 행동이 앞서 진행된 시사회에서 좋지 못한 평을 받은 데에 대한 하소연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앞서 진행된 시사회에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영화 속에서 영웅으로 그려진 엄복동이 사실은 자전거 절도 혐의로 체포됐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화'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

한편 정지훈과 배우 강소라, 이범수, 민효린, 김희원 등이 출연하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실존 인물인 '엄복동'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