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인민복 패션'으로 논란 일고 있는 유니클로 봄 신상 재킷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니클로


"북한에서 입는 옷 아니냐"는 지적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유니클로가 최근 선보인 봄 신상품과 '인민복'이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가 출시한 신상 재킷은 앞면에 사각형 주머니가 4개 달려있는 군복 스타일로 카키색과 검은색, 감청색 등이 있다.


논란은 상품을 접한 이들 중 일부가 카키색 제품이 인민복과 흡사하다고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인사이트영화 '서부전선'


유니클로는 '우연의 일치'라는 입장


인민복은 중국정치가 쑨원이 개발한 것으로 쑨원이 마오쩌둥 전 중국 주석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등 공산주의 지도자가 주로 입었다.


카키색 재킷에 대해 누리꾼들은 "유니클로가 인민군 디자인 베낀 거냐", "포로수용소 작업복 같기도 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유니클로 측은 '우연의 일치'라는 입장이지만 해당 상품을 보고 인민복을 떠올리는 이들이 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유니클로


오히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옷을 연상시킨다", "이런 논란이 생길지 예상도 못 하고 만들었다는 게 더 실망이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예쁘기만 하다", "전투복을 기반으로 한 'BDU(Battle Dress Uniform) 재킷'의 종류일 뿐"이라며 패션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이 재킷은 현재 유니클로 공식 사이트에서 69.9달러(한화 약 7만 8,637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