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허위매물로 분노했던 마음도 사르르 녹이는 '직방 선물세트'

인사이트직방 공식 블로그


현금 3만원에 자취생 '필수템' 선물세트까지 보내주는 센스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자취방을 구하러 다니는 이들이 고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허위매물'이다.


방 구하러 돌아다닐 시간이 부족한 경우 보통 방 구하기 앱을 통해 알아본다. 앱에서 '손품'을 팔며 좋은 방을 발견한 뒤 부동산에 전화한 뒤 방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다른 방을 소개해주거나 이미 나간 방이라고 말을 바꾸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없는 시간 쪼개서 방문한 경우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


미리 알아보고 간 보람도 없이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하게 된 셈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직방에서는 이러한 허위매물로 속상한 자취생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헛걸음 보상제'를 운영 중이다.


직방 앱을 통해 방을 알아보고 부동산에 방문했는데 앱에 올라와 있는 방이 없다고 하거나 다른 조건의 방을 보여줘서 헛걸음한 이들을 위한 제도다.


인사이트직방 공식 블로그


"증거자료 확보하고 3일 이내 신청"


헛걸음했을 때 직방에 신고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직방이 부동산에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업체에는 경고를 하고 고객에게는 선물을 준다.


직방이 헛걸음한 고객을 위해 마련한 선물은 다양하다. 주로 자취생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이 담겨있어 센스가 넘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사이트Facebook 'zigbangpage'


가장 대표적인 선물은 흰 봉투에 들어있는 '현금 3만원'이다. 헛걸음한 고객을 위로하는 편지도 들어있다.


2종류의 수건과 머그잔, 양초, 방향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우드코스터 등 자취방에 꼭 필요한 용품도 담겨있다.


헛걸음 보상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증거가 필요하다. 중개사와의 통화 내용을 녹음하거나 문자 캡처, 방문 사진 등을 꼼꼼히 챙겨둬야 헛걸음했다는 증거 자료로 쓸 수 있다.


또한 방문일로부터 3일 이내에 신청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