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표고버섯 1개 이상을 먹으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15일 미국 영양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 온라인 최신판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대학(University of Florida) 수 퍼시밸(Sue Percival)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표고버섯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남녀 52명을 대상으로 잘 말린 표고버섯 1개를 4주 동안 매일같이 섭취토록 하고 실험 전후의 혈액을 검사했다.
채식주의자나 차(茶) 등 항상화 물질을 복용하는 사람과 일주일에 알코올 14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은 이번 실험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암을 찾아내 차단해주는 '감마 델타T 세포'의 기능이 향상되는 동시에 염증성 단백질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밸 교수는 "하루에 한 개 이상의 표고버섯을 챙겨 먹으면 면역 체계가 강화는 물론 염증이 생기는 것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