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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나오기 전에 내가 먼저 죽을 것 같은 '초장기 연재' 만화 8편

사그라들지 않는 인기와 작가들의 끈기로 20년 이상 장기 연재 중인 만화 8편을 소개한다.

인사이트만화 '짱구는 못말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사그라들지 않는 인기와 작가들의 끈기로 수십 년째 연재 중인 장기 연재만화들이 있다.


마지막 결말이 궁금해서 계속 보긴 하지만 그 끝이 보이지 않아 이러다가 내 자식과 함께 볼 것 같은 기분까지 든다.


심지어 만화 속 풀어나가야 할 결말들을 알지 못한 채 죽으면 궁금해서 어떻게 죽냐고 걱정까지 하는 팬도 있다.


최소 20년 이상 연재했지만 아직까지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인기 만화 8편을 소개한다.


1. 유리가면 (1976~)


인사이트만화 '유리가면'


만화 '유리가면'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무려 네 번이나 거쳤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유리가면'의 결말 자체는 다 완성해놓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어려워 완결을 내지 못하고 있다.


2. 마루코는 아홉 살 (1986~)


인사이트만화 '마루코는 아홉 살'


만화 '마루코는 아홉 살'은 70년대 평범한 일본 가정집의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재와 스토리가 무궁 무궁해서 인지 '마루코는 아홉 살'은 오랜 시간 연재되고 있다.


완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일본 국민 만화인 만큼 대다수 독자들은 오래도록 연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3. 베르세르크 (1989~)


인사이트만화 '베르세르크'


온 정성을 다해 그림을 그리는 세밀함과 하드코어 한 설정으로 국내외 수많은 골수팬을 보유하고 있는 '베르세르크'도 끝이 보이지 않는 연재로 독자들을 애달프게 만들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고령의 나이에도 펜을 놓지 않는 작가에게 독자들은 감사함을 표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휴재는 절망감을 안긴다.


4. 짱구는 못 말려 (1990~)


인사이트만화 '짱구는 못 말려'


만화 '짱구는 못 말려'는 한국에서도 국민 애니메이션이라 불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는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했지만 그의 유지를 받든 어시스턴트들이 '신(新) 크레용 신짱'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5. 열혈강호 (1994~)


인사이트만화 '열혈강호'


만화 '열혈강호'는 1994년 만화잡지 '영챔프' 창간과 함께 연재가 시작된 작품으로 1990년대 만화계를 장악했다.


누적 판매 누수가 500만 부를 돌파했고 만화 대여점 등을 통해 10억 회 이상 구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한국 만화계의 자존심이다.


이같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최근 계속되는 휴재로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6. 명탐정 코난 (1994~)


인사이트만화 '명탐정 코난'


만화 '명탐정 코난' 역시 25년간 장기 연재 중인 인기 시리즈다.


끝날 기미는 안 보이는데 계속해서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자 팬들은 "이제 그만 완결을 내서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을 끝내야 한다"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7. 원피스 (1997~)


인사이트만화 '원피스'


올해로 탄생 20주년을 맞이한 원피스는 일본 만화 역사상 첫 누계 판매 부수 4억 부를 돌파하며 역대급 만화 대열에 올라섰다.


'원피스'는 연재 초반부터 던져진 떡밥들을 잘 회수하며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현재 '기어4'까지 나온 루피의 필살기가 '기어 20'은 되어야 연재가 끝날 것 같다는 독자들의 추측이 있다.


8. 헌터X헌터 (1998~)


인사이트만화 '헌터X헌터'


'달의 요정 세일러문' 작가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헌터X헌터' 작가 토가시 요시히로는 휴재와 재연재를 밥 먹듯이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오죽하면 독자들이 '토해라 일가시' 등의 쉬지 말고 일하라는 말을 계속할 정도다.


그럼에도 '헌터X헌터'를 외면할 수 없는 건 잘 짜인 스토리와 확실한 재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