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2' 블랙 색상 컨셉트 이미지 / Martin Hajek

3월 25일 애플 신제품 발표할 거라는 외신 보도 잇따라무선 이어폰 '에어팟2' 공개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 집중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콩나물처럼 생겼다고 혹평을 받았던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한층 강화된 2세대 모델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다음달인 3월 25일 스티브잡스 극장(Steve Jobs Theatre)에서 신제품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스티브잡스 극장은 애플이 고인이 된 애플 공동설립자 고(故) 스티브잡스를 기념하기 위해 지은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신제품 이벤트에서 무선 이어폰 '에어팟2'와 '아이패드 미니' 그리고 '구독형 뉴스 서비스'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2' 블랙 색상 컨셉트 이미지 / Martin Hajek

중국 경제전문지 경제망(经济网)도 지난 15일(현지 시간) 애플의 협력 제조사 업체인 대만 인벤텍이 현재 무선 이어폰 '에어팟2' 생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해 설득력을 더했다.

경제망은 애플이 올해 상반기 무선 이어폰 '에어팟2'와 함께 무선 충전패드 '에어파워(AirPower)'를 함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에어팟2'는 기존과 어떤 점이 다를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에어팟2'는 1세대 디자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어폰 본체와 충전 케이스 모두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2' 블랙 색상 컨셉트 이미지 / Martin Hajek

일각에서는 애플이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고무와 비슷한 소재로 제작된 '에어팟2'를 선보일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어팟2' 가격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인 199달러(한화 약 22만 3,715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인도 IT 미디어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심장 박동 모니터를 포함한 새로운 건강 기능이 '에어팟2'에 새롭게 추가될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애플이 '에어팟2'와 같이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는 무선 충전패드 '에어파워'는 무선 충전규격(Qi) 방식으로 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해 '아이폰8' 시리즈 이후 제품부터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