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목)

구찌, 밀란 구찌 허브서 '2019 가을/겨울 컬렉션' 공개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구찌


구찌, 2019 가을/겨울 컬렉션 선봬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구찌가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지난 20일 (현지 시간) 밀란 구찌 허브 (GUCCI HUB) 에서 구찌 2019 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찌 컬렉션은 가면을 쓰고 벗음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되는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표현했다. 이번 컬렉션에 영감을 준 '페르소나(persona)'는 라틴어로, 연극 배우의 '개인적인' 얼굴이 아닌 연극에서 맡은 배역을 나타내는 '배우의 가면'을 가리킨다. 


독일 태생의 유대인 철학사상가 한나 아렌트(Hanna Arendt)는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우리가 나타내려는 가면을 선택하면 그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찌는 패션쇼에 앞서, 파피에 마세 형태로 제작된 그리스 신화 속 헤르마프로디토스 마스크 초대장을 발송하며 주목을 이끈 바 있다.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자녀인 헤르마프로디토스는 남녀 양성성을 의미하는 인물로, 구찌는 이를 통해 이번 컬렉션의 테마를 미리 표현해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구찌 


구찌 패션쇼에 한국 대표로 AOA 설현 참석 


패션쇼 무대는 12만 개가 넘는 LED 전구로 화려하게 빛나는 타원형 벽과 100m가 넘는 길이의 런웨이로 꾸며졌다. 공간 전체를 감싸고 있는 미러 소재는 패션쇼 내내 빛과 움직임을 끊임없이 조명했다.


해당 패션쇼에는 배우 겸 프로듀서 셀마 헤이엑 피노(Salma Hayek Pinault), 배우 겸 가수 자레드 레토(Jared Leto), 배우 앤드류 가필드(Andrew Garfield), 배우 시얼샤 로넌(Saoirse Ronan), 배우 니니(Ni Ni)를 비롯한 전세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 대표로는 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참석했다. 쇼 현장에 설현은 구찌 2019 봄/ 여름 컬렉션의 다크 브라운 컬러의 스웨이드 재킷과 옐로우 – 블루 컬러의 홀스빗 프린트 실크 셔츠, 그리고 레드 – 그린 컬러의 파나마 스커트를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스타일을 연출해냈다. 


이와 함께 크리스털 장식의 스퀘어 G힐이 특징적인 메탈릭 실버 미드 힐 펌프스와 인터로킹 G와 홀스빗이 결합된 디테일이 돋보이는 레드 컬러의 미니 구찌 주미백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하면서 고급스움을 더했다.


패션쇼에 참석한 설현의 특별 영상은 W Korea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구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