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대표적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가 다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프로게이머 강석인의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1일 '카트라이더' 프로 게이머 강석인은 자신의 공식 유튜브에 소속팀 플레임(Flame)의 리그 연습 장면을 공개했다.
강석인은 '카트라이더' e스포츠 팀 플레임 소속의 프로게이머로 지난해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 레이스 시즌 3'에 게임킹(GameKing) 소속 선수로 출전해 팀전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며 '카트라이더' 게임 방송을 진행 중이다.
이제는 국민 게임으로 자리 잡은 넥슨의 '카트라이더는 크게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으로 나뉜다.
일반 유저들은 대부분 주행 컨트롤에 자신 있으면 '스피드전'을, 그렇지 않다면 아이템 효과로 상대편의 질주를 방해할 수 있는 '아이템전'을 즐기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날 강석인이 선보인 아이템전은 위와 같은 일반인들을 편견을 단숨에 물리쳤다.
게임에서 강석인이 첫 번째 랩을 통과하기 직전, 그의 앞에는 3명의 상대 팀 유저가 있었다. 그는 모아뒀던 미사일 아이템 3개를 연달아 사용해 3명의 선수를 모두 공중으로 띄웠다.
일반 유저라면 3개의 아이템을 각기 다른 선수들에게 연달아 사용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는 당연하다는 듯 엄청난 컨트롤을 선보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뒤에 있던 상대편 선수가 자신에게 자석 아이템을 쓰고 다가오자 카트 바디를 이용해 그의 주행을 막고, 팀원들이 선두 순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왔다.
팀의 승리를 이끌기 위한 완벽한 전략과 전술이었고, 그 바탕에는 수많은 경험으로 쌓인 그만의 컨트롤 능력이 있었다.
이를 실시간으로 보던 시청자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아이템전은 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고인 물' 투성이네"라고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