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국보급' 식당으로 키워낸 '장사의 왕'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국내에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 중 더본코리아가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회사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지난해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더본코리아가 20개로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본코리아는 약 2년 전인 2016년 말 조사 때도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가맹본부 1위에 오른 바 있다.
빽다방부터 새마을식당, 한신포차…모두 성공적으로 키워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많은 브랜드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손대는 브랜드마다 성공시키는 것으로 유명해 업계 안팎에서 '장사의 신'으로 불린다.
백 대표의 대표 브랜드는 빽다방과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등으로 국내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특히 빽다방 하면 옥수크림, 새마을식당은 열탄불고기, 한신포차는 한신닭발, 홍콩반점0410은 짬뽕 등 각 브랜드별 히트 메뉴가 하나씩은 있어 이들 메뉴만 찾는 마니아층도 탄탄하다.
이밖에 대한국밥, 리춘시장, 마카오반점0410, 성성식당, 해물떡찜0410, 고속우동, 백스비빔밥, 절구미집, 돌배기집, 미정국수0410, 백스비어, 백종원의원조쌈밥집, 백철판0410, 본가, 역전우동0410, 원키친 등도 '백종원표' 식당이다.
2위는 놀부부대찌개 등 18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놀부가 차지했다. 3위는 피자몰 등 14개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였다.
4위는 연안식당 등 13개 브랜드를 보유한 디딤이었다. 이어 서비스 업종인 플레이타임그룹이 12개 브랜드로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