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영화 '겟 아웃' 감독의 신작 '어스'(Us)가 베일을 벗었다.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어스'가 3월 27일 개봉을 확정하며 한국 팬들을 위해 전 세계 최초로 ‘한국만을 위한 특별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는 전작 '겟 아웃'이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국가들 중 한국에서 흥행 1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해 결정된 것으로, 차기작에 대한 큰 기대를 받았던 만큼 예고편은 순식간에 1천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기대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가족들과 떠난 휴가에서 석연치 않은 기운을 느끼는 애들레이드(루피타 뇽)의 고백으로 시작된다.
기분 좋게 떠난 휴가지에서 주인공들은 자신들과 똑같은 모습을 한 불청객들과 맞닥뜨린다.
소름 끼칠 정도로 닮은,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불청객의 등장은 이제껏 등장하지 못한 새로운 공포가 찾아왔음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극도로 고조시킨다.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메시지와, 불청객들을 바라보며 "우리잖아"라고 읊조리는 제이슨(에반 알렉스)의 모습은 영화를 향한 궁금증과 섬뜩함을 더 한다.
특히 공개된 예고편 속에는 여러 번 등장하는 상징들이 있다.
<겟 아웃>으로 이미 영화 곳곳에 세밀한 단서들을 숨겨놓은 감독이라는 것이 입증 된 만큼, 이번 영화에서도 단순한 등장으로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와 닮은 가족들의 등장은 ‘도플갱어’의 존재를 연상하게 하는데 연이어 등장하는 토끼는 복제가 가능한 동물로 ‘도플갱어’와 연관성이 있다.
그 외에도 골드 시저, 놀이공원 속 거울, 11:11 등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상징들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기대를 자극한다.
영화 '어스'는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거기에 공개된 예고편이 순식간에 1천만 조회 수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2분여의 영상에서 흥미로운 떡밥들이 포진되어 있는 만큼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계속 커지고 있다.
기묘하고 신선한 공포를 안길 영화 '어스'는 오는 3월 2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