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열사를 연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19일 고아성은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고아성은 영화를 촬영하며 '금식'을 했던 사연을 전했다.
고아성은 "금식은 처음에 감독님과 약속된 것이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감독님이 마지막에 5일 휴일을 주겠다고 하셨다. 그동안 제가 안 나오는 다른 장면들을 촬영하고 있을 테니, 조금 달라져서 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처음부터 약속이 된 것이고, 저도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거의 순서대로 촬영했는데, 분장 선생님과 상의를 충분히 해서 차이를 뒀다. 처음에는 제 기존 몸무게보다 찌운 상태로 시작해서 점점 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5일 정도 금식했다는 후문이다.
고아성은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금식을 진행했고, 아무것도 안 먹은 시간은 5일뿐이지만 괜찮았다"고 전했다.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에 갇힌 유관순과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에선 위인 유관순의 보다 인간적이고, 고뇌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