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호두 섭취가 대장암 진행 속도 늦춘다” (연구)

 

호두가 대장암의 진행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병원 연구팀은 "호두가 대장암 세포의 유전자를 변이시켜 성장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성인 호두 섭취 권장량의 2배인 2온스(약 56g)를 매일 섭취한 실험쥐와 전혀 섭취하지 않은 실험쥐를 대상으로 총 25일 동안 진행됐다.

 

그 결과 호두를 섭취한 실험쥐에게서 종양 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섭취하지 않은 실험쥐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호두 섭취한 실험군에서 '마이크로RNA(miRNA)'라는 염증, 혈액 공급, 암 세포 확산을 제어하는 세포가 많이 생산된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토스 만조로스(Dr. Christos Mantzoros) 박사는 "호두에 포함된 오메가-3가 대장암 세포의 성장 속도를 늦추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동물 실험이기에 인간에게도 유사한 효과가 날 것이라고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와 피부에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진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