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게임 좋아하는 남편 위해 '미니 PC방' 만든 아내가 밤마다 차려주는 '야식' 클래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평생 사랑하자 약속한 부부 사이일지라도 서로의 모든 것을 존중하기란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아내가 '게임 덕후' 남편의 취미를 이해하고, 사랑을 담은 야식까지 만들어준다는 사연이 올라와 많은 이들이 부러움을 표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부남의 작은 피시방과 야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아직 풋풋한 결혼 2년 차 신혼부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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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으로 아내를 만난 A씨는 연애할 때부터 피시방 데이트를 할 정도로 게임을 워낙 좋아하는 '겜돌이'였다.


A씨의 아내는 남편의 유일한 취미 생활인 게임을 존중했다. 아내는 남편이 좋아하는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은 피시방'까지 만들어줬다.


게다가 A씨가 늦게까지 게임할 때면 푸짐하고 든든한 야식까지 챙겨준다고 한다.


한식, 분식부터 보양식까지 그 종류도 다양했다. 매일 달라지는 메뉴와 사랑의 소스를 넣은 따뜻한 야식은 A씨의 눈에서 하트가 나올 수밖에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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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김밥과 환상의 짝꿍인 쫄면, 바싹하게 튀겨낸 돈가스에 달걀 소스를 얹은 돈부리 등 다양한 메뉴가 등장했다.


A씨 아내의 요리는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까지 신경 쓴 듯한 모습이다. 매콤한 김치에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를 함께 볶아낸 매콤달콤한 두부김치는 마치 꽃을 연상케 하는 깻잎 위에 차곡히 쌓여있다. 


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까지 완벽한 메뉴이지만 야식으로는 쉽게 볼 수 없는 닭백숙까지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A씨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김치찌개다. 김치와 돼지고기, 두부를 넣고 오랜 시간 은근하게 끓여낸 김치찌개는 저절로 박수가 나올 만큼 맛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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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내가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게임 하는 걸 이해해준다"며 "꿈에 바라던 세팅이었는데 결국 이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5일만 컴퓨터 게임을 한다"며 "아내는 요리도 잘하고 못하는 게 없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결혼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같은 환상(?)을 가진 누리꾼들의 마음에 염장을 지르기도 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결혼 잘한 것 같다", "아내에게 협박을 받으신 거라면 댓글에 '감사합니다^^' 라고 적어주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내의 사랑이 가득 담긴 야식 비주얼을 사진으로나마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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