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어떤 사람들은 술 한 잔에도 취기가 올라 새빨간 토마토가 돼버린다.
알코올이 들어가기만 하면 빨갛게 달아오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술을 아무리 마셔도 끄떡없는 주당도 있다.
감히 따라잡을 수 없는 주당의 세계에는 무시무시한 소문이 가득하다.
"술을 궤짝으로 먹는다", "맥주는 물처럼 마신다" 등 그들만의 리그를 실감케 하는 말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소문으로만 들은, 넘볼 수 없는 주량을 자랑하는 여자 연예인을 모아봤다.
1. 레드벨벳 아이린 "한창때 소주 3병"
최근 소주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아이린은 반전 주량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가로채널'에서 강호동이 주량을 묻자 그는 "한창 마실 때는 세 병까지 마셨다"며 "요즘은 그렇게 못 마신다"고 말했다.
아이린은 맥주, 와인은 잘 못 마시는 편으로, 소주를 선호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2. 걸스데이 유라 "소맥 10잔 이상"
복분자주 브랜드 모델을 했던 걸스데이 유라 역시 남다른 주량을 자랑한다.
유라는 MBC MUSIC 'Girl's Day의 어느 멋진 날'에 출연해 주당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며 소맥 10잔에 매화수 2병까지 마신 적이 있다고 밝혔다.
3. 한고은 "무난하게 3, 4병"
배우 한고은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주량을 밝혔다.
그는 "무난하게 3, 4병 정도 마신다"며 엄청난 주량을 공개한 뒤 깜짝 놀라는 패널들에게 "3, 4병 정도면 보통인 거 아니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또 한고은은 "맥주는 짝으로 사다 놓고 마셨다"며 주종을 가리지 않는 주당임을 밝혔다.
4. 써니 "말면 한도 끝도 없다"
술과 본명 순규를 합친 '술규'라는 별명을 지닌 소녀시대 써니 역시 압도적인 주량을 자랑한다.
그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소맥을 말면 한도 끝도 없다"고 고백했다.
또 그의 절친 양세형은 MBN '현실남녀2'에 출연한 써니가 "술이 많이 줄었다. 소주 2병 정도 마신다"고 하자 "2병 먹는다는 건 3병 정도 먹는다는 이야기"라며 진짜 주량을 폭로하기도 했다.
5. 보아 "술을 마실 때 세지 않는다"
가수 보아 역시 애주가로 잘 알려졌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한 키가 "소주만 마시면 세 병"이라며 주량을 밝히자 보아는 "그런 거 안 센다"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과거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소주 5병까지 먹어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6. 소이현 "주량 측정 불가"
진정한 보스의 등장이다. 소이현은 주량이 '측정 불가' 수준이라고 한다.
소이현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과거 영화제에 갔다 술로 '포장마차 도장 깨기'를 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소속사마다 포장마차를 잡고 술을 마시는데, 내가 1호부터 10호까지 모두 돌며 격파하고 숙소까지 룰루랄라 뛰어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깜짝 놀란 MC가 주량을 묻자 소이현은 "셀 수 없이 마셨다. 주량 측정 불가"라고 말하며 주당의 위엄을 드러냈다.
7. 홍현희 "맥주를 짝으로 마신다"
최근 결혼한 코미디언 홍현희도 엄청난 애주가다.
그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저는 맥주를 짝으로 마신다. 친구 2명이 10,000cc를 마신 적이 있다"며 주량을 공개했다.
또 홍현희는 "남편은 술을 거의 못한다"며 "연애할 때도 남편은 샴페인 1잔을 마시고, 저는 2병을 마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8. 신지 "혼자서 소주 7병 반"
가수 신지는 웬만한 주당은 명함도 못 내밀 만큼 술을 잘 마시기로 유명하다.
그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혼자 소주 7병 반을 마셨다"며 최고 주량을 공개했다.
심지어 그 당시 신지는 일반 소주보다 도수가 더 높은 '오리지널'로 술을 마셨고, 안주조차 잘 먹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금주를 하는 등 자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