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미국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에 참가할 한국 대표 선발전 'NSB' 개최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인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SNSB)'의 한국 대표 선발대회가 열린다.
14일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오는 19일 오후 12시에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윤선생 본사 대교육장에서 SNSB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뽑는 '2019 내셔널 스펠링비(NSB)'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NSB'로 뽑힐 한국 대표 2인이 참가할 'SNSB'는 지난 1925년 미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92회를 맞는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다.
매년 미국 전역과 캐나다, 뉴질랜드, 독일 등 10여 개국에서 1천만 명 이상의 초∙중등 학생이 예선에 참여하고, 최종 결선은 미국의 스포츠매체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NSB'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가 주최하고 윤선생이 후원한다.
이날 대회에는 학교별·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초·중등 학생 73명이 참가해 영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 대표로 출전한 홍승아 양은 나이 제한으로 올해 마지막 도전을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
그와 함께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새로운 도전자의 등장에 기대가 모인다.
주최 측은 "지난해 홍승아 양과 대결 구도를 이뤘던 김경동 군이 나이 제한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한국 대표 자리를 두고 새로이 도전하는 참가자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대회인 'NSB'는 'SNSB'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철자를 적는 필기시험과 무대에 올라 출제자가 제시하는 단어를 듣고 철자를 말하는 구두시험으로 구성된다.
라운드마다 출제자가 제시한 단어에 올바른 철자를 말한 정답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고 오답자는 탈락하게 된다.
최종까지 남은 참가자가 챔피언 단어 1개를 맞히면 우승자로 선출된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는 한국 대표 출전권이 주어지며, 오는 5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SNSB'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대회 참가 경비는 윤선생이 전액 지원한다.
또 한국 대표를 포함한 대회 성적 우수자 40명에게 총 950만원 상당의 시상금이 지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