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 국내외 매출 견인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 '브라운더스트' 해외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네오위즈는 지난해 매출이 2,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2018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전 분기 대비 22% 성장한 6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60%, 118%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이는 영업성과 개선과 함께 부동산 관련 계열회사 지분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수치다.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브라운더스트' 덕분에 해외 매출은 3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 전 분기 대비 20% 늘었다.
브라운더스트는 현재 일본, 동남아,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서비스 중으로 해외에서 연 매출 4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브라운더스트는 2019년 1분기 내 영어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세계 전 권역으로 서비스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국내 매출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보드게임은 지속적인 이용자 편의성 개선 노력과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어 냈으며 국내 브라운더스트 역시 시즌2 업데이트 등을 통해 다시 월 활성 이용자 수(MAU)를 경신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다양한 신작으로 글로벌 성과 이뤄낼 것"
네오위즈는 2019년에는 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들을 선보이며 성장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콘솔 플랫폼에서 '블레스 언리쉬드'를 오픈 월드 액션 MMORPG로 새롭게 개발한다. 여기에 독창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 게임사들을 네오위즈로 영입해 모바일 신작과 PC 게임도 준비 중이다.
또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퍼 캐주얼 장르부터 개성 강한 이용자들의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모바일 게임까지 다채롭게 출시해 새로운 성공 사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2018년도는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한 해였다"며 "2019년에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체 IP들의 글로벌 성과를 강화하고 이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