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팰리세이드)이 왜 거기서 나와'…BTS의 '의리'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즈'에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방탄소년단은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 카펫 행사에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타고 등장했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 문을 열고 나타난 '국가대표 아이돌' 방탄소년단 덕에 팰리세이드는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해 11월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됐고, 비슷한 시기에 열린 미국 LA 오토쇼에서 영상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전 세계 최초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현대차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시상자로 선정되자 팰리세이드 4대를 제공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고 내놓은 '비장의 카드'다.
국내에서 '젊은 아빠'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난달에만 5,903대(누적 판매량 7,811대)가 팔렸다. 참고로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2월에는 1,908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BTS가 한국가수 최초로 참석했다"며 "의미 있는 자리에 '팰리세이드'가 함께 해 영광이다. 북미 판매 시작 이전에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초 미국 슈퍼볼 광고에 팰리세이드를 노출시키는 등 올해 여름 북미 판매를 앞두고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