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망치는 ‘7가지 행동’


 

적극성과 능동성을 요구하는 요즘 시대에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필수로 익혀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프레젠테이션 능력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청중을 휘어잡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나름 열심히 준비해도 매번 반복되는 실수로 좌절하는 이들을 위해 최악의 프레젠테이션 7가지와 그 극복법을 소개한다. 

 

이것만 알아둬도 반은 먹고 들어갈 수 있으니 꼼꼼하게 체크해보자. 

 

1. 대본에 코 박고 읽기

 

완벽한 발표를 위해 미리 대본을 만들어 연습하는 것은 좋은 자세다.

 

하지만 실전에 들어갈 때는 대본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외워서 내 것으로 만든 상태로 임해야 한다.

 

대본 말고 평소 슬라이드를 넘기면서 자연스러운 발표를 연습하자.

 


 

2. 눈만 아픈 현란한 효과를 사용한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지저분한 효과로 가득 찬 발표는 오히려 내용이 부실하다는 게 티가 날 뿐이다. 

 

청중은 이런 발표에 집중할 수도 없을뿐더러, 뭘 볼라치면 '휘리릭' 지나가 버려 집중해도 남는 게 없을 것이다.

 

효과는 한 슬라이드당 2~3번 정도가 적당하다. 발표에 독이 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하자.

 

3. 혼잣말, 무의미한 말을 반복한다

 

평소 언어 습관은 물론 발표할 때만 생기는 "어…", "음…" 등의 군더더기는 발표의 흐름을 뚝뚝 끊는다.

 

발표 중 혼자서 "이런 거 왜 넣었지?" 등을 중얼거리는 것도 당연히 금물이다.

 

발표 전 내 사전 프레젠테이션을 녹음해 나쁜 언어 습관을 찾아내는 것이 실전에서의 실수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4. 청중의 질문에 우물쭈물한다

 

예상질문에 대한 답을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발표할 때면 머리가 하얗게 변해 좌절한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억지로 답변하려고 말을 만들어봐도 뒤죽박죽 엉켜버린 흐름 때문에 나조차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이럴 때는 센스있게 "그 부분은 준비를 못 했는데 조사해와서 다음 시간에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넘어가는 기지를 발휘하자.

 

5. 누가 쫓아오는 것처럼 급하게 읽는다

 

속사포 랩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발표할 때면 나도 모르게 자꾸만 말이 빨라진다.

 

때문에 중간중간 인위적으로 속도를 늦추지만, 어느새 또 빨리 감기처럼 변하고 만다. 

 

마음을 조금만 느긋하게 가지고 청중이 제대로 알아듣고 있는지 살피면서 진행해 보자. 팀원과 말이 빨라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전 사인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레이저 포인터를 남발한다

 

그림이나 그래프에 주목해야 할 발표일 경우, 적절한 레이저 포인터의 사용은 효율적인 진행을 돕는다.

 

하지만 그림자놀이를 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쏘아대는 레이저는 청중의 머리를 핑핑 돌게 한다.

 

레이저 포인터는 원래 목적인 특정 위치를 지정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자.

 

7. 정해진 시간을 초과한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발표 시간을 준수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아무리 매력적인 발표라도 자꾸만 시간을 넘긴다면 청중들에게 좋은 인상을 얻지 못할 것이다.

 

주어진 시간의 90%만 쓰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발표 계획을 짜보자. 이는 충분한 연습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