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속담이 있다.
소문은 금방 쉽게 퍼지고, 그것이 안 좋은 소문일수록 더욱 빨리 퍼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일까. 국내 1위 테마파크 롯데월드와 관련한 각종 '괴담'도 수년째 전해 내려오는 중이다.
이미 사실이 아니라고 드러났음에도 잊을만하면 한 번씩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하는 롯데월드 괴담을 모아봤다.
단, 이 모든 것은 정말로 '괴담'에 불과하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자.
1. 자이로드롭을 타다 얼굴 가죽이 벗겨졌다?
자이로드롭 괴담은 이제는 고전이 돼버린, '롯데월드 괴담'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야기다.
어떤 여성이 자이로드롭에 탑승했는데 머리카락이 놀이기구에 끼어버렸다.
그 상태로 자이로드롭이 하강하자 여성은 얼굴 가죽이 벗겨지며 처참하게 사망했다.
또한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남자친구는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다소 무시무시한 괴담이다.
2. 신밧드의 모험에서 여중생의 팔이 잘렸다?
이번에도 소름 끼치는 괴담이다.
롯데월드의 인기 놀이기구 중 하나인 신밧드의 모험에는 원래 큰 낫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밧드의 모험을 타던 한 여중생이 그 낫에 팔이 잘려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롯데월드는 그 이후로 낫을 제거해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무서운 이야기다.
3. 아크 어드벤처는 존재한다, 진실 혹은 거짓?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파라오의 분노 근처에 '아크 어드벤처'라는 놀이기구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몇몇 사람들이 이 놀이기구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주장하며 글을 올린 게 시작이었다.
조작이라고 하기엔 타봤다는 사람이 꽤 많았고, 이들의 묘사 또한 매우 생생했다.
그러나 롯데월드 측에서는 아크 어드벤처라는 놀이기구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혀 이것이 단순한 괴담인 것으로 정리됐다.
4. 혜성특급에서 유령을 봤다?
혜성특급에는 유난히 돌아가지 않는 좌석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특정 구간에 가면 이 좌석에 앉은 이는 형체를 알 수 없는 하얀색 무언가를 볼 수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귀신이다", "유령이다" 등 각종 해석이 난무했지만 이 역시 사실로 입증된 바는 없다.
한편 이 모든 괴담에 대해 롯데월드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실제로 벌어졌다면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됐을 것"이라며 "모두 다 괴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