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신경 좀 써주세요"···대놓고 본인 소속사에 사이다 '일침' 날린 스타 6인

인사이트왼쪽부터 유병재, 태연, 에릭남 / Instagram 'dbqudwo333', 'taeyeon_ss', 'realericnam'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우리 회사에 감옥 갈 사람 많아요"


연예인들은 자신의 소속사에 불만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워한다.


오해로 인해 큰 논란을 야기할 수도 있고, 자칫 소속사와의 껄끄러운 관계로 남아 활동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하고 싶은 말은 당당히 하고야 마는 '사이다' 스타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SNS는 물론 방송에서도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서슴없이 얘기한다.


대놓고 본인 소속사에 일침을 가한 화끈한 스타 6인을 소개한다.


1. 유병재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방송인 유병재도 자신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공개 디스를 펼쳤다.


그는 사법 리얼리티 프로그램 JTBC '착하게 살자' 제작발표회에서 "이 프로그램은 YG에서 제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 말고 감옥 갈 만한 사람들이 더 많은데 왜 내가 가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요즘 세상이 너무 좋아졌다. 깔 곳이 없다. 그래서 회사를 까려 한다"라고 운을 뗀 뒤, GD가 발매한 논란의 USB 음반 만들기 과정을 재연하며 회사를 '돌려 까기' 해 화제가 됐다.


2. EXID


인사이트Instagram 'exidofficial'


그룹 EXID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소속사의 태도에 불만을 피력했다.


EXID의 소속사는 '갑상선 항진증' 판정을 받은 솔지가 건강을 회복하고 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자 이들의 건강을 위해 수면권을 보장해주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활동을 하며 하루에 2~4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하자 솔지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를 오래 보고 싶다면 소속사는 약속을 지켜달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3. 백예린


인사이트Instagram 'yerin_the_genuine'


가수 백예린은 SNS을 통해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노래 써둔 거 많은데 앨범 좀 내고 싶다"라며 호소했다.


이어 백예린은 "기다려주는 사람들도 많은데! 하지만 나는 여기 어른들이 너무 웃기고 무서워. 우웩"이라는 말도 덧붙이며 자신의 뜸한 활동에 대한 불만을 피력했다.


4. 'FT아일랜드' 이홍기


인사이트KBS2 '해피투게더'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는 꾸준히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카메라가 꺼진 줄 알고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는데 회사가 날 감싸주지 않고 이용해 먹었다"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KBS2 '해피투게더 3'에서 FN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던 유재석에게 '채끝'으로 2행시를 해보겠다며 "채(체)크 해보셨습니까 FNC 계약서"라고 운을 뗀 뒤 "끝까지 보셔야 돼요"라며 뼈 있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5. '소녀시대' 태연


인사이트Instagram 'taeyeon_ss'


태연은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 뮤직비디오 2억 뷰 돌파 자축과 함께 소속사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Got A Boy MV 2억 뷰를 넘겼네요. 아갓보 뮤비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 소녀시대 그리고 소원 고맙고요. 축하해요. 근데 슴은 안 기뻐? 슴 뭐 해?"라는 글을 게재하며 홍보 활동에 소홀한 소속사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태연은 공개하기로 한 시간에 뮤직비디오가 올라오지 않자 "스엠(SM)의 시간 맞추기 늦는 거 한두 번도 아니고 당황하지 말고 그냥 손가락만 접어두자"라며 소속사를 저격하기도 했다.


6. 에릭남


인사이트Instagram 'realericnam'


에릭남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회사가 날 존중하지 않는다. 이건 해킹이 아니라 진실이다"라고 적은 뒤 바로 삭제해 논란이 된 방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에릭남과 스케줄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라며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에릭남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리포터 활동 당시 정작 내 노래는 하지 못하고 다른 가수들의 인터뷰를 하는 것이 속상하다며 예능이 아닌 음악이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