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해 '잭팟' 터진 한국 스타트업 8곳

인사이트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소프트뱅크그룹 


자라나는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건 과감한 '투자'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새싹 같은 스타트업이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외부 기관의 과감한 '투자'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다 한들 자금이 없다면 실현 불가능이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고 선뜻 거금을 수혈해주는 투자사는 마치 구세주와도 같을 터. 


될성부른 떡잎에게 아낌없이 투자금을 내놓는 대형 투자사 중에서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소프트뱅크그룹의 한국 내 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코리아의 창업 투자 자회사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국내 스타트업 CEO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초기 스타트업 발굴해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소프트뱅크벤처스' 


2000년 설립된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에서 유일하게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 업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250여개 업체에 지금까지 약 6,800억원을 투자했다.


무한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온 셈이다. 


인사이트스노우 / 사진 제공 = 스노우 


'스노우차이나', '스푼라디오' 등 내로라하는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도움을 받아 '폭풍 성장'한 대표적인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스노우차이나', '스푼라디오', '당근마켓', '하이퍼커넥트' 등이 있다. 


먼저 '스노우차이나'는 영상 채팅 앱 스노우의 중국 법인이다. 스노우는 얼굴 인식 스티커와 다양한 필터를 통해 동영상 촬영, 효과 주기, 채팅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앱이다. 


일찌감치 스노우를 인수한 네이버는 스노우를 라인에 이어 제2의 글로벌 메신저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사이트스푼라디오 / 사진 제공 = 마이쿤 


마이쿤의 '스푼라디오'는 오디오계의 유튜브라 불리며 Z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는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이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혹은 녹음 방송을 진행하는 BJ가 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스푼라디오의 BJ는 사랑·고민·일상·유머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용자와 적극 소통한다. 


인사이트당근마켓 / 사진 제공 = 당근마켓 


'당근마켓'은 동네에서 주민끼리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서비스다. 오로지 '동네 직거래'만 가능하며, 6㎞ 이상 떨어진 곳에서 올라온 상품은 조회조차 안 된다. 


▲동네 인증 시스템 ▲거래 매너 온도 평가 ▲사기 방지 자동화 시스템 ▲거래 후기 등의 서비스를 통해 중고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도'를 대폭 높였다. 


이 덕분에 주부 사이에서 '마약 앱'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아자르 / Instagram 'azar_official'


'하이퍼커넥트'는 회사 이름보다도 '아자르'라는 서비스 명으로 더욱 유명하다. 


아자르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국가, 언어, 성별, 문화를 벗어나 모바일로 서로를 만날 수 있는 영상 채팅 앱이다. 


전 세계 230여 개 국가에서 2억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의 성공을 발판 삼아 지난해 연 매출 1천억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사이트인테이크 / 사진 제공 = 인테이크 


이외에도 간편 대용식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식품 스타트업 '인테이크', 비디오 커머스 스타트업 '블랭크코퍼레이션', 외국어 학습 콘텐츠를 만드는 '위버스마인드', 맛집 정보 검색 서비스 '망고플레이트' 등이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를 받았다. 


이들 스타트업은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기반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세상 앞에 내보이는 중이다. 


매일같이 시장의 쓴맛을 보며 고생하는 스타트업에게 마치 '단비'와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 한 소프트뱅크벤처스. 


이들의 투자를 발판 삼아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