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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할 때 욕 안 하는 게 명예" 롤 할 때 거친 말 안 쓴다는 '순둥이' 페이커

SKT T1 소속 세계 최고의 '롤'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화려한 컨트롤과 실력으로 세계 최정상 '롤' 프로게이머로 활동 중인 페이커(이상혁·SKT T1)는 인성 또한 월드클래스였다.


지난달 16일 페이커는 '2019 롤챔피언스코리아' SKT T1과 진에어 그린윙스 경기 후 게임 전문 매체 포모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어느덧 데뷔 7년 차를 맞은 페이커는 지난해 부진을 통해 노하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라이엇 게임즈


당시 그는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버는 게 목표였다. 프로게이머 초창기 목표는 돈이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어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니 다른 가치의 우선순위가 점점 올라갔다"며 "이제 돈보다 명예를, 물질보다 정신적인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연봉이 30억원에 이르는 걸로 알려진 페이커는 2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명예와 매너 또한 강조했다.


페이커는 취재진에게 "게임을 할 때 욕을 하지 않고 착하게 사는 게 프로게이머의 명예라고 생각한다"라며 "게임 중 감정이 격해지는 걸 막기 쉽지 않지만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린 거 같다"고 발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sktt1.lol'


평소 집에서 게임을 할 때 채팅을 거의 하지 않는 페이커는 트위치TV에서 개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할 때도 격한 말이나 비속어를 쓰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끝으로 그는 "직업적 명예에는 도덕적인 부분이나 윤리적인 부분이 포함된다"며 "프로게이머가 착하게 산다는 건 역시 욕을 안 하는 거다. 착한 걸 강조하는 이유는 최소한 나에게는 경기력보다 성격을 바꾸는 게 더 쉽다"라며 마무리했다.


소속팀 SKT T1의 주전으로서 전 세계 '롤'판을 호령하는 페이커는 실력과 명성뿐 아니라 인성 또한 빛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