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지위와 건강이 비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연구팀은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은 낮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보다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주도한 카메론 앤더슨(Cameron Anderson) 교수는 "지위가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인정 받는다"며 "이는 만족감으로 이어져 정신은 물론 육체에 이로운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상대적으로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박탈감'에 빠져 우울증과 만성 불안 그리고 심장 질환 등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카메론 교수의 말에 따르면 '사회적 지위'란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욕망이자 삶의 동기로 이것이 무너지면 스트레스로 이어져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카메론 교수는 "사회적 지위는 누가 정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기준을 정해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높고 낮음의 사회적 지위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