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코스메틱 브랜드 어반디케이(Urban Decay)가 공개한 메이크업 사진이 국내에서 공분을 샀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어반디케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어떤 타입의 눈썹을 가장 좋아하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세 가지 눈썹 화장 스타일 사진을 게시했다.
문제는 한국식 화장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듯 'K-브로우'라고 설명된 눈썹이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장하다가 중간에 멈춘 듯 눈썹이 매우 두껍고 짧게 그려진 모습이었다. 또한 끝부분에만 칠해진 섀도와 아이라인 역시 거리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낯선 스타일이었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이란 생각이 들 정도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지나치게 긴 아이라인이 동양인은 눈이 작다는 선입견을 그대로 나타내며 눈 아래 뜬금없는 사마귀 역시 인종차별적인 표현이란 불만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주위 사람 중에 아무도 저런 눈썹 안 한다", "진짜 '똥손'도 저렇게는 안 하겠다" 등 댓글을 남기며 '인종차별'이란 비판을 가했다.
현재 어반디케이 인스타그램에서는 해당 게시물이 내려갔으며 다른 게시물에 인종차별주의자를 뜻하는 'Racist'란 댓글이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